[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항공사의 미주노선 Market Share 상승이 이익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일 LIG투자증권 최중혁 애널리스트는 미주노선 증편과 일본 나리타 공항의 기능 저하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의 미주노선 MS가 증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재 유가수준이 지속된다면 국내항공사의 3분기 실적은 사상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2~3분기에 걸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주노선 ASK는 각각 약 25%, 10%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2분기인 5~6월에 6대, 3분기인 7~8월에 5대(화물기 2대) 항공기를 도입하며 미주노선을 증편해 성수기인 3분기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약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지진 이후 나리타 공항의 이용이 줄어들면서 인천공항의 환승여객이 늘고 있다. 4월 인천공항의 환승여객은 47.5만명(+9.2% y-y)으로 역대 4월 중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1년엔 인천공항보다 연간 100만명 이상 많았던 나리타 공항의 환승여객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최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내 항공사의 3분기 실적은 분기사상 최고일 것으로 예상했다. 할증료가 평균유가에 3개월 후행하기 때문에 유가가 현수준에서 지속된다면 할증료와 스팟 유류비 차이에서 비롯되는 스프레드는 항공사 이익으로 연결될 것이란 게 최 애널리스의 전망이다.
최선호주는 18대의 항공기 도입으로 Capa를 늘리며 일본지진 수혜주로 꼽히는 대한항공이며 관심종목은 아시아나항공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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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