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산유국에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산유량 증가 결정을 환영하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IEA 회원국들은 이틀간 열리는 정례 이사회 회의에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개별 산유국의 정책에 논평을 하지 않는 것을 관행으로 하는 IEA의 이번 발표는 이례적인 행보였다.
성명서는 "이사회는 추가적인 석유 시장 경색이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산유국들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한 뒤 "공급을 늘리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산유량 목표치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누누이 말해왔다.
지난 11일 발표된 월례 보고서에서는 OPEC은 이번달 5일과 6일의 유가 급락세가 별로 놀랄 일이 아니라고 논평한 바 있다.
OPEC의 다음 회동은 6월 8일로 예정되어 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