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절반이 방과후 학원을 가기 위해 많은 통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2010년 국가교통수요조사 및 DB구축사업'을 실시, 여객 기종점통행량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결과로 2010년도 여객통행 패턴 분석결과와 지난 10년간의 여객통행 패턴변화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은 방과 후에도 많은 통행을 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2명중 1명 이상(57%)은 학원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전 7시 전에 회사로 향하는, 이른바 '아침형 인간'은 17%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 볼 때 가장 아침형 도시민이 많은 도시는 울산시로서 10명중 2.4명이 7시 전에 출근하고 있다.
주부들은 오전 10~12시대 가장 활발히 움직이며, 쇼핑(장보기)이나 여가나 친교목적의 통행이 많다.
출근시간인 오전 7~9시대에 활동하는 주부들은 누군가를 데려다 주는 배웅통행이 가장 많고, 이때 96.5%가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벽(1시~4시)에 움직이는 사람의 통행은 전체 통행의 0.4%에 불과하며, 1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40대가 28.7%로 제일 많이 통행하고 있으며, 10대도 10명중 2명이 통행하고 있으며,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통행 변화상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승용차 등록대수는 2000년 약 808만대에서 2010년 약 1363만대로 68%가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승용차 보유대수는 2000년 0.56대에서 2010년 0.8대로 가구수 증가에 따라 가구당 승용차 보유대수 증가율은 둔화됐다. 가구수는 2000년 1450만 가구에서 2010년 1715만 가구로 증가했다.
특히 자전거 분담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특기할 부분이다. 조사에 따르면 생활밀착형 교통수단인 도보와 자전거의 수송분담 비중은 2000년 27.4%에서 2010년 34.9%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승용차 분담비중도 2000년 25.9%에서 2010년 28.8%로 소폭 증가했다.
승용차 이용자중 나홀로 출근족 많은 상황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승용차로 출근하는 통행자중 나홀로 타고 출근하는 비중은 2000년 78.5%에서 2010년 77.4%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또 출근 시 재차인원은 1.35명인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승용차 이용자중 나홀로 출근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도시민이 출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2010년에 36.5분으로 10년전 평균 37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0.8분으로 출근시간이 가장 많이 걸렸고, 광주가 27.6분으로 출근시간이 가장 적게 걸렸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https://img.newspim.com/news/2023/07/31/2307312323429290_t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