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이 정가판매제도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17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 전시관에서 열린 제네시스 프라다 발표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정가판매제도는 소비자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가판매제도 후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할인이 사라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만약에 할인을 적게 받을 경우, 그것이 소비자에게 피해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정가판매제도 전, 가격 할인 폭에 따라 발생돼 온 소비자 불만을 없애겠다는 의미다. 가격 할인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소비자는 항상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김 부사장은 “정가판매제도와 함께 고객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정가판매제도로 인해 찻값이 올랐다는 일부 지적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면 나아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고객 서비스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대차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가판매제도는 소비자들이 모든 지점, 대리점에서 동일한 가격에 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아차도 이달부터 동참했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올바른 판매문화를 확립하고 고객만족과 신뢰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는 소비자와의 신뢰도를 거듭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고객의 신뢰를 받아야 차가 잘 팔릴 것”이라며, “정가판매제도는 고객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는 평소 정몽구 회장이 품질 및 안전 등을 최우선 시하고 있다는 뜻에 따른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호탕한 성격으로 알려진 김충호 부사장은 2007년 현대차 판매사업부장(전무)과 2008년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지난 해부터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을 맡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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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