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자본유출입 변동성의 완화'와 '국제적 정책협력 강화' 향후 우리의 정책과제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총재는 16일 한림대학교 초청으로 '글로벌 금융·경제 주요 이슈와 정책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외자유출입 확대에 대응해 정부 및 감독당국과 함께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경제의 상호 연계성 증대로 한 나라의 정책만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워짐에 따라 국제적 정책협력 필요성이 증대됐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에 대한 노력으로 ▲ G20 중앙은행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협력 강화하고 ▲ FSB, BCBS 등 국제금융규제 개혁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 아시아 역내 국가들과의 정책협력 강화에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김 총재는 이어 "선진국과 신흥시장국간 성장률 격차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미국, 유로존, 신흥시장국 세 경제권의 경기 회복 속도가 차별화 되는 'three-way split'전망도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상존한다는 게 김 총재의 판단이다.
김 총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과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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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