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유럽은 단일 통화체제를 계속 지켜가야 한다며, 재정상황과 실업률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서로간 헐뜯기를 중지할 것을 그리스 총리가 촉구했다.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열린 중도좌파 정치인 회동에 참석해 "유럽 각국은 서로에 대한 비난으로 위기 극복을 어렵게 만들면서 잠재력만 소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에 대한 시장과 언론의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단일통화 체제를 지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을 것"이라며 "유로존 붕괴는 절대 없을 것이고 우리는 아직 충분히 나아가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통화기금이 그리스 채무에 대해 지속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우리(그리스) 역시 채무조정 없이 잘 해나갈 수 있는데도 금융시장에서는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고 언론은 최후의 날만을 세면서 두려움을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