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투자자와 경제전문가들의 절대 다수는 그리스가 금년 말이나 그 이후 부채 구조조정을 하게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자들은 그리스정부가 부채의 절반도 안 되는 액수만 상환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12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 폴을 통해 드러났다.
조사에 참여한 28명의 경제전문가와 15명의 펀드매니저 중 그리스가 부채구조조정을 피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단 3명에 불과했다.
부채조정 시기와 관련, 로이터폴 참가자들 대부분은 빨라야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응답자의 80%는 올해 10월까지는 부채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대답했다. 또 약 절반은 지금부터 1년 뒤 부채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스의 부채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펀드매니저의 약 60%는 부채 구조조정이 결국 '헤어컷(담보물 가치 할인)'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헤어컷 예상규모(중간값)은 원금의 55% 삭감으로 집계됐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