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조정 장세가 마무리되면 펀드 시장으로 다시 자금이 들어올 것입니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최근 이어지는 국내 증시의 조정이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12일 구 부회장은 '제 8회 자산배분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유나 금·은 등 상품 가격 하락이 국내 증시를 내리막으로 이끌고 있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봤을때 한국 투자자들에겐 자연스러운 조정을 통한 투자적기를 마련해 주고 있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상품가격 하락은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조정장세를 이끌겠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상품 가격의 하락이 국내·외 인플레 우려를 잠재울 경우 기업 경기에도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 부회장은 "작년 이후 펀드 환매 규모가 지나치게 컸던 만큼 대기 자금이 많은 상황"이라며 "대체 투자안을 살펴 보더라고 은행이나 부동산 쪽이 확실한 대안이 되 줄수 없는 만큼 조정장세가 끝나고 나면 펀드 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증시에 있어서 지금은 거시적 환경 보다는 기업의 활동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구 부회장의 판단이다.
그는 "매크로적인 측면에서 유럽발 경제위기에서 촉발된 달러 움직임 등 어느 것도 확신을 갖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기업의 실적은 투자에 있어 확실한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어 이들의 활동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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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