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신규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14년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부품소재 종합 메이커로 도약할 것입니다"
코스피 상장 예정기업인 세아특수강 유을봉 대표(사진)는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매출 1조클럽 가입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포항, 충주에 이어 중국에도 생산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세아특수강은 기존 주력 제품 외에 전략품목인 Rack Bar, QT Bar, Seem Free Wire를 확대함과 동시에 Bar To Bar, Peeled Bar 등 신규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부품소재 종합 메이커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아제강이 88년 창원강업 인수 후 같은 해 사명을 지금의 상호로 변경한 세아특수강은 냉간압조용 선재(CHQ Wire ; Cold Heading Quality Wire), 마봉강(CD Bar ; Cold Drawn Bar), 스테인리스봉강(STS Bar ; Stainless Steel Bar) 등을 제조하는 국내 최대, 최고의 선재(線材) 기업이다.
97년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메탈에서 STS Bar 사업부문을, 2011년 당시 CHQ Wire 국내 4위 업체인 극동금속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세아특수강이 생산하는 선재는 패스너(Fastener) 제조업체에 공급돼 자동차, 건설장비, 기계, 전자기기의 부품인 볼트, 너트, 샤프트 등의 소재로 사용된다. 현재 세아특수강의 CHQ Wire, CD Bar, STS Bar 모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 Capa 면에서도 CHQ Wire와 마봉강 모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엔진, 조향∙현가 등 샤시장치의 부품용 소재인 CHQ Wire의 경우 현대∙기아차를 비롯 국내 모든 자동차 메이커 뿐만 아니라 해외 메이커의 차량에도 사용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 및 판매 대수 확대에 따라 2008년 2000억원 대이던 CHQ Wire 부문 매출은 지난해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4000억원대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33.4% 였던 국내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8.7%까지 늘어났으며 올해 4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대표는 "세아특수강이 이처럼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는 요인은 25년간의 오랜 업력과 포스코에서 원재료인 Wire Rod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데 있다"며 "특히 2002년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도입한 수소벨로(H₂HICON Bell Furnace)와 이듬해인 2003년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자동화 산세/피막 설비 라인을 통해 품질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확고부동한 1위 독주체제를 구축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세아특수강은 신주모집(172만1880주), 구주매출(86만940)을 포함 총 258만282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예정가는 2만4000원~2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으로 620억원이다. 5월 12, 13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5월 23일, 24일 양일간 청약을 받아 6월 1일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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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