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은행업이 금융위기 이후 낮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로 인해 투자매력이 다소 감소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의 하학수 애널리스트는 11일 "금융위기이후 감소한 한계 ROE는 업행업종의 취약해진 위상을 의미한다"며 "금융위기 이전 20% 수준이었던 한계 ROE가 현재는 14%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은행의 비대한 자본구조 해소가 단기간 내 힘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손비용은 증가함에 따라 이자수익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며 저축은행의 부실자산이 은행권으로 이전되고 있는 것도 은행업의 악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하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을 업종 '탑픽' 종목으로 제시했으며 BS금융과 기업은행, 대구은행에 대해서는 '매수'를, 그밖의 KB금융과 우리금융, 전북은행,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 속에서 상대적인 대안 투자가 될 수 있다"며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의 경우 목표주가 대비 향후 상승여력이 각각 32.3%, 15.4%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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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