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IBK투자증권은 신흥국의 경기 모멘텀 개선에 비해 선진국의 경기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위험자산 가격 조정 흐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9일 IBK투자증권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서는 경기 모멘텀이 호전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양적완화 정책과 MENA지역 정정불안의 폐단(에너지 가격 상승에서 비롯된 수요 둔화)이 서서히 목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선진국 지역에서 공통되게 나타나며 유로지역 3월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0%나 감소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Economic Surprise Index를 보면 신흥국의 개선 속도에 비해 선진국의 하강 속도가 훨씬 빠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로지역은 경기 모멘텀이 위축된 가운데 그리스의 채무재조정을 비롯한 PIGS 사태의 재점화 우려까지 가세하며 지난주 ECB의 통화정책결정에서 가까운 시일 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는 않을 것임으로 내비쳤다.
이는 유로화 가치 급락과 함께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며 글로벌 강달러 압력으로 작용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 경기 모멘텀 약화, 강달러 반전 등으로 상품가격 조정이 두드러졌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억제시키지만 가격 조정의 배경이 수요 둔화 및 위험 자산 투자심리 악화 등에서 비롯돼 전반적인 위험자산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더해 연준의 QE2는 6월로 종료되며 유럽계 중앙은행은 사실상 유동성 공급을 중단해 경기 모멘텀 위축과 함께 중앙은행발 유동성 공급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 위험자산 가격 조정 흐름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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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