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최근 한 대형 제과업체는 원재료 값 상승을 이유로 아이들이 즐겨먹는 과자의 가격을 8%나 올렸다. 같은 날 울산광역시는 오는 6월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1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자고 일어나기가 무섭게 물가가 오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9월 3%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 3월에는 4.7%, 4월에는 4.2%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실생활에서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생활비에 대한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이런 고객의 니즈를 발빠르게 파악해 올해초 ‘생활의 지혜적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적금과 연계된 (S-MORE 생활의 지혜)카드로 실생활에 관련된 결제를 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이 포인트가 다시 적금으로 불입되는 구조다.
카드 사용금의 최대 5%가 포인트로 적립, 최대 연 60만원의 추가 적금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S군이 적금을 매월 20만원씩 불입하고, 매월 대중교통비(10만원), 점심식사비(20만원), 대형마트(40만원), 휴대폰사용금액(10만원), 주유(20만원)을 사용한다면 32%의 가산금리 효과를 볼 수 있다. 1년제 적금의 최고 금리가 3.9%, 가산금리 효과까지 고려하면 약 35.9%의 금리효과가 생기는 셈이다.
다만 전월 카드 실적과 가맹점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상품은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1년 동안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3.2%다.
신한카드의 청구서 결제를 신한은행으로 등록하면 연 0.3%의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또 급여, 공과금 또는 3년제 이상의 적금 이체실적이 3개월 동안 있으면 연 0.3%의 추가 우대 금리를, 여기에 인터넷 뱅킹, 폰뱅킹, 스마트폰으로 상품 가입을 하면 0.1%의 추가 금리를 더 받아 최고 0.7%의 우대금리를 노릴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적금 우대혜택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장보기, 대중교통비 등 실생활에서 소비하는 부문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신한 생활의 지혜적금은 상품 출시 채 만 4개월도 되지 않아 12만9800좌, 1032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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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