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무역 1조원 시대에 맞춰 무역 구조의 체질 개선과 새로운 페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서비스무역 활성화가 당면한 과제라는 분석이다.
사공 회장은 29일 무역협회 제주사무소 개소식 행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12개 지방산업공단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보니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지방 중소 수출기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지방간담회에서는 FTA 확대를 통한 해외시장 확대 및 FTA 활용도 제고, 중소기업의 원자재수급, 인력확보 문제 등이 많이 거론됐다”며 “산업공단도 무역 1조 달러 시대에 걸맞게 문화시설, 보육시설이 구비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이번 전국 순회간담회에서 제기된 171건의 현장 애로사항은 일련번호를 매겨 협회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직접 해결하고, 구조적인 애로는 해당부처나 국가경쟁력강화위에 건의해 그 결과를 해당업체에 피드백 해줄 예정이다.
또 지방 중소기업의 애로해결을 위해 현재 맞춤형 현장컨설턴트 30명을 수요조사 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무역기금과 연계한 수출입은행 해외시장개척자금 협조융자, FTA활용컨설팅 지원, 원자재 수급애로 및 공단인프라 개선 등은 심층 조사 후 별도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 중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시장정보의 모바일 서비스, 온라인 무역교육, 온라인 취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공 회장은 “지방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세계 무역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는 정보수집 및 분석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역협회는 이들을 위해 현장컨설팅과 수요자 중심의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지방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무역 1조 달러를 상회하는 국가의 서비스수출 순위는 모두 세계 6위 이내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세계 19위로 선진경제 진입을 위해서는 서비스수출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제주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지원하고, 의료· 관광 등 서비스수출 지원방안을 체계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공 회장은 지난해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개최에 따른 코리아프리미엄 실현에 대해 “무역업계가 디자인 및 신상품개발, 품질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4월초 월마트, 네슬레, 스테이플스사 등 세계적인 빅바이어들이 내한해 한국상품 구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의향을 밝히는 등 한국상품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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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