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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 "생산 소비 고루 증가, 경기탄력은 약화" (종합)

기사입력 : 2011년04월29일 10:35

최종수정 : 2011년04월29일 10:36

통계청, 3월 및 1/4분기 산업활동동향 발표

[뉴스핌=곽도흔 임애신 기자]  3월중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두달 연속 한자리수대로 떨어지면서 경기가 주춤거리고 있다. 

고유가와 일본지진 등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이 국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선행종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경기회복속도가 빠른 탓에 기저효과를 고려할 경우 정상화과정으로 봐야겠지만 향후 경기탄력은 이전보다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도체와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생산과 소비, 투자가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특히 제조업 가동률도 1980년대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및 1/4분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이 호조를 보여 전년동월대비로는 8.7% 증가하면서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4분기에는 전분기대비 5.9%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원자재 수요 증가와 내수 및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차 금속, 자동차 등이 전월대비 1.4%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도 82.5%로 전월에 비해 0.1%p 증가했다

특히 1/4분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83.2%를 기록해 1980년대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교육 등은 감소했으나 운수와 금융보험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2.0% 증가했다. 1/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0.9%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부분에서 활발한 수치를 나타내면서 전월대비 2.9%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9%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무점포판매, 백화점, 편의점, 전문상품소매점 등이 증가세가 뚜렷했지만 슈퍼마켓은 소비재 물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유일하게 3.7% 감소했다.
 
또 호텔을 중심으로 한 숙박과 음식점업도 일본 지진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월대비 2.9% 증가했고 국내기계수주도 민간부문의 발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4.2% 증가했다. 1/4분기로는 19.5%가 늘었고 전년동월대비는 14.2%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투자는 건축 및 토목공사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3.4%가 증가했고 건설수주는 공공부문에서 감소한 발주를 민간부문이 채우면서 7개월만에 증가하며 전월대비 13.7%가 늘었다.
 
그러나 1/4분기에는 전년동월대비 12.8%가 감소하며 건설 실적 부진을 여실히 보여줬다.

활발했던 3월 산업활동동향과는 달리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과 서비스업 생산지수의 감소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도 전월보다 0.8%p 소폭 하락했다.
 
정규돈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3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이는 세계 경제가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앞으로 고유가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는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3월 수출증가율은 30.3%를 기록했지만 생산이 수출만 돼서 되는 건 아니고 내수가 뒷받침돼야 한다“2010년 경기가 급등한 측면이 있어 상대적으로 올해 경기가 안 좋아 보이는 착시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일본 지진의 영향과 관련해서는 지진이 3월 초에 일어났기 때문에 3월 산업활동동향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비축물량이 줄어들고 사태가 장기화되면 반도체와 자동차산업 중심으로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3월중 광공업생산은 당사 예상치인 10.5% 증가 및 시장 컨센서스 11.0% 증가와 비교해 큰 폭의 하회한 수준"이라며 "2개월 연속 한자리수로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한자리수로 떨어진 것은 작년 3월 당시 빠른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경제지표가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김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 회복세도 제한되면서 경기 탄력 회복에 대한 기대는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임애신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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