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경선에 나선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겸 ECB 이사가 28일(현지시간)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의 지지를 획득했다고 다우존스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지난 26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은 드라기 이사가 차기 ECB 총재가 될 경우 "매우 기쁠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융커의장은 이날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사르코지대통령이 말한 것과 내가 생각하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27일에는 스페인 재무장관과 포르투갈 정부 대변인이 드라기총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룩셈부르크 총리를 겸임하고 있는 융커 의장은 또 프랑스와 독일이 금년말 물러나는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후임 선출 문제를 놓고 충돌을 벌일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