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스쿨’ 등 도입..3년간 100개 기업 발굴
[뉴스핌=김홍군 기자]SK그룹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 및 인재 채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의 경우 설비투자를 포함해 R&D, 자원개발 등에 사상 최고인 10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인력 채용규모도 3000명으로 확대했다.
SK그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또 하나가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이다.
SK사회적기업사업단은 2011년을 사회적기업을 위한 생태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향후 3년간 100개의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1000명의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와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스쿨’은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웹사이트 ‘세상’을 통해 대학생, 은퇴자,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SK는 올 한 해 동안 예비 사회적기업가 3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실효성 제고를 위해서는 SK 팰로우(가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복지, 환경 분야를 중점 선발해 지원한다.
‘SK팰로우(가칭)’란 사회변화에 기여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회적기업가 육성을 위해 멘토링 등을 강화한 SK고유의 사회적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또한 SK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그룹 임직원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SK아카데미 내 사회적기업 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재능기부 자원봉사자인 SK프로보노 300명을 선발해 SK팰로우를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경영경제연구소와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책을 정립하고, 체계적 지원과 육성을 위한 최적의 사회적기업 모델을 도출해 사회적기업의 설립과 운영 프로세스를 매뉴얼화 하기로 했다.
SK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체계화된 정책과 육성방안, 운영 매뉴얼 등 국내ㆍ외 사회적기업에 대한 연구성과에 대해서는 정기 컨퍼런스를 개최, 사회적기업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고, SK가 진출한 글로벌 지역으로의 확산도 추진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 2005년 소외계층 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사회적일자리 창출을 계기로 사회적기업 지원을 시작했으며, 평소 사회적기업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최태원 회장의 지시로 2009년 ‘사회적기업 육성안’을 수립, 2010년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담조직인 ‘SK사회적기업사업단’을 출범 시켰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SK는 지난해 말까지 총 65개의 사회적기업 설립과 지원에 앞장서 왔으며, 그 중 33개사는 공식적인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SK사회공헌 사무국 남상곤 국장은 “앞으로 3년간 외부 사회적기업 모델 100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사회적기업가 1000명을 양성해 사회적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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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