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그리스와 포르투갈 그리고 아일랜드에 대한 채무조정 실시는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프랑스 재무장관이 경고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현지 LCI 방송과의 대담에서 "유로존 재정불량국에 대한 채무조정은 이들의 금융시장 복귀를 극도로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려움에 처한 재정불량국들에게 일시적 지원을 제공하자는 것이 현재 우리의 목표이며, 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한 후 다시 제 기능을 회복하고 결국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도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보다 먼저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는 그리스는 막대한 채무부담으로 내년에 금융시장으로 복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채무조정 가능성을 거듭 부인해왔다.
그는 그리스 채무조정의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절대 필요하지 않다"며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