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보험사의 2010회계년 4·4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13일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1~3월 수정순이익은 3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익이 증가하는 이유는 자동차보험손해율의 상승으로 보험영업이익은 적자확대가 예상되나 장기보험 성장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로 투자영업이익은 큰 폭의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생명, 대한생명, 동양생명 등 생명보험사의 같은 기간 순이익도 7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보험금 지급율의 하락과 사업비율의 하락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운용자산의 증가와 국제회계기준(IFRS)을 앞둔 일회적인 매각이익의 증가로 투자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보험주에 대한 투자는 손해보험주에 대한 투자를 선행한 후 생명보험주로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이 좋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본격적인 하락이 예상되고, 판매비 제한제도의 시행으로 사업비율의 하락이 기대돼 이익의 가시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보험주에 대한 투자도 점진적으로 확대시켜야 하는 이유는 물가상승에 대한 헷지가 가능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출구전략이 시행될 경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업가치의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 가장 높은 이익창출 능력이 돋보일 삼성화재와, 약점이 해소되며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강하게 나타날 현대해상, 그리고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역마진 우려가 축소될 경우 보험영업의 개선을 평가받을 수 있는 대한생명을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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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