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4-6호와 9-3호가 재정증권 조기상환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영증권 홍정혜 애널리스트는 6일 "월 만기도래액이 36조원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조기상환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만기가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부각되면 국채 금리가 급등할 수 있고, 외국인의 만기도래금액이 본국으로 송급되면서 원화가치가 폭락할 수 있다"며 "조기상환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4월 1차 조기상환에는 2013년 9월과 2014년 3월, 2014년 9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잔존만기가 3년정도 되는 채권이 포함되면서 강세를 보였는데 앞으로도 같은 패턴이 계속 반복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또 "만기도래가 많은 2013년 9월, 2014년 3월, 2014년 9월, 2015년 3월, 2015년 9월 만기 종목이 조기상환에 예상보다 더 일찍, 더 자주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기상환은 더 빈번하게 시행될 것이라는 게 홍 애널리스트의 판단이기도 하다.
그는 "조기상환 필요자금 마련을 위해 재정부는 재정증권 발행을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조기상환의 수혜종목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36조원의 만기가 집중돼 있는 2014년 9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 4-6과 국고 9-3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4조원이 집중된 2014년 3월 만기인 국고 4-3과 국고 9-1도 괜찮아 보인다"며 "5월 이후 조기상환에도 이 종목들은 계속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또 "조기상환을 위해 국채를 매수한다면 매수시점은 재정증권 신규발행(기존 발행물의 차환발행이 아닌 발행, 자금이 유입되는) 시점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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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