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가 지속적인 현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 정도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일 국내 은행의 92개 해외점포 중 개설한지 1년 미만이거나 개성지점 등을 제외한 84개를 대상으로 현지화지표를 평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초국적화지수(TNI Trans-nationality Index)가 3.6으로 전년도 2.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난 2008년말에는 3.0을 기록했었다.
이 지수는 기업의 국제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유엔무역개발협의회 등에서 사용한다. 은행총자산, 총이익, 총인원 대비 해외점포의 자산, 이익, 인원 비율을 단순 평균해서 구한다.
그렇지만 현지예수금비율은 61.3%에서 58.5%로 하락했으며, 현지고객비율, 현지자금운용비율, 현지차입금비율 등 지표는 전년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영국 일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과 비슷했다. 다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장기과제인 현지화 노력보다는 부실점포의 영업 정상화 또는 영업점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 해외점포의 현지화 추진실적 평가를 강화하고, 부진점포에 대한 본점 차원의 장단기 개선계획 수립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국내 11개 은행은 32개국에 128개 해외점포(지점 52개, 현지법인 40개, 사무소 36개)를 운영중이다. 자산규모는 564.5억달러로 전년대비 26.2억달러, 4.9% 증가했다. 순이익은 3.7억달러로 0.8억달러, 28.8% 증가.
중국 및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의 자산규모가 크게 늘었고, 이익의 개선은 조달금리 하락에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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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금융감독원은 5일 국내 은행의 92개 해외점포 중 개설한지 1년 미만이거나 개성지점 등을 제외한 84개를 대상으로 현지화지표를 평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초국적화지수(TNI Trans-nationality Index)가 3.6으로 전년도 2.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난 2008년말에는 3.0을 기록했었다.
이 지수는 기업의 국제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유엔무역개발협의회 등에서 사용한다. 은행총자산, 총이익, 총인원 대비 해외점포의 자산, 이익, 인원 비율을 단순 평균해서 구한다.
그렇지만 현지예수금비율은 61.3%에서 58.5%로 하락했으며, 현지고객비율, 현지자금운용비율, 현지차입금비율 등 지표는 전년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영국 일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과 비슷했다. 다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장기과제인 현지화 노력보다는 부실점포의 영업 정상화 또는 영업점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 해외점포의 현지화 추진실적 평가를 강화하고, 부진점포에 대한 본점 차원의 장단기 개선계획 수립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국내 11개 은행은 32개국에 128개 해외점포(지점 52개, 현지법인 40개, 사무소 36개)를 운영중이다. 자산규모는 564.5억달러로 전년대비 26.2억달러, 4.9% 증가했다. 순이익은 3.7억달러로 0.8억달러, 28.8% 증가.
중국 및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의 자산규모가 크게 늘었고, 이익의 개선은 조달금리 하락에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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