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루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수는 다시 2110선 중반으로 주저 앉았다. 지난 24일 이후 8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전날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개선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마감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하루종일 약보권에 머물렀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잇단 상승랠리에 따른 기관의 차익매물이 츨회한 탓이 컸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14P, 0.24% 내린 2115.87 마감됐다. 장 초반은 2125.53까지 뛰어올라 지난 1월 27일의 장중 최고치 2121.06을 갈아엎었다. 하지만 이내 기관이 매도세를 강화함에 따라 지수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3937억원, 1708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지지하려 했지만, 기관이 투신을 중심으로 5639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 결국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다소 혼조세였다. 화학, 운송장비, 제조업, 서비스업, 기계 등이 하락한 반면, 음식료품, 금융업, 유통, 증권, 은행 등이 1% 내외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싱위종목은 혼조세였다. SK이노베이션이 10% 넘게 하락하고 S-Oil이 5% 이상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차, 삼성생명 등이 하락했다.
반면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3% 이상 올랐고, 한국전력, 포스코, 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전자도 소폭이나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등 43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3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85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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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