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지난달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다만 엔화와 파운드화의 약세로 증가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1년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전월말보다 9억 5000만달러 증가한 2986억 2000만달러였다. 이는 전달의 사상최고치를 재경신하는 수준이다.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보유외환 운용수익 등에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의 '2010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달러화는 63.7%, 나머지는 36.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전월비 17억달러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됐다.
신재혁 한은 국제총괄팀 과장은 "2월중에는 유로, 엔, 파운드화가 다 강세였으나 지난달에는 유로화는 강한 가운데 엔화와 파운드가 약세여서 증가세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3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717억 1000만달러(91.0%), 예치금 219억 3000만달러(7.3%), SDR 37억달러(1.2%), IMF포지션 11억 9000만달러(0.4%), 금 8000만달러(0.03%)로 구성돼 있다.
한편 지난 2월말 현재 기준으로 전월에 이어 7위를 유지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2조 8473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으며 ▲ 일본 1조 915억달러 ▲ 러시아 4938억달러 ▲ 대만 3907억달러 ▲ 브라질 3076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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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