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 전문가들은 2월 산업활동동향 결과가 채권시장에 제한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행지수가 한 달만에 하락반전한 점은 채권시장에 틀림없는 호재지만 이미 선반영한 부분이 있고 내일 발표될 물가가 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제한적인 영향만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31일 통계청은 2월 광공업 생산지수가 전년동월비 9.1% 상승, 전월비 2.3% 하락했다고 밝혔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전월차도 -0.6%포인트로 한 달만에 다시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채권시장에 영향력이 큰 선행지수가 다시 하락반전한 것은 채권시장에 호재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락한 선행지수가 오전장에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선행지수 하락은 오전장 정도에만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면서 "영향은 중립에서 소폭 매수 재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전일 강했던 주식과 미국 지표에 더 주목할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선행지수 하락은 대부분 예상했던 부분이라 채권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약간 호재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산업활동동향이 다소 부진하게 나타난 것이 채권시장에 호재라면 호재가 되겠지만 이미 선반영한 측면이 있고 내일 소비자 물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초반 강세장을 이끌순 있겠지만 힘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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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