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2월중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다섯달만에 한자리수대로 둔화됐다.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역시 하락세를 보여, 향후 경기 둔화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월 이후 리비아 등 중동발 민주화 열풍 속에서 군사독재 정부들의 군사폭력 사태 등으로 국제유가가 불안하고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 등 대외악재가 실물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1일 통계청은 2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2월 광공업생산이 반도체 및 부품, 기계장비 등의 호조로 작년 1월보다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2.9% 증가 이후 5개월만에 한자리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또 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로는 2.3% 감소, 지난해 10월 2.5% 감소 이래 넉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전달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또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도 전달보다 0.6%포인트 감소해 2개월만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하수․폐기물처리, 도매․소매 등의 감소로 전달보다 3.4% 줄었으며, 작년 2월 대비로는 금융․보험, 운수 등이 증가해 0.2% 상승했다.
2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의 내구재 판매부진으로 전월대비 6.1% 줄었으며, 작년 2월보다는 0.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8.4% 감소한 반면 전년동월비로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1.6%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