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유한양행은 30일 미국 길리어드사와 비리어드의 B형 간염 바이러스(HBV) 적응증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비리어드 HBV에 대한 국내 영업과 마케팅, 물류를 독점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는 길리어드사가 지난 2001년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한 약제로, 2008년 유럽과 미국 식약청(FDA)에서 B형 간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한 제품이다.
비리어드의 주성분인 테노포비어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로 강력한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 억제와 간경변, 간암으로의 질병 진행을 막는다. 특히 테노포비어는 바이러스 내성이 없는 것이 가장 주요한 장점으로 미국 및 유럽 B형 간염 가이드라인에서는 B형 간염 치료에 1차 약제로서 권장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차후 비리어드는 유한양행을 이끌 수 있는 대표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출시 3년 차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B형 간염 시장 규모는 2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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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