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www.502.co.kr) 애널리스트 김태희
 
지난 한 달 보름간 조정을 받은 시장이지만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아직 일본 원전 사태나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정치적 불안이 남아 있지만 시장은 이미 지나간 일들에 대해 큰 우려를 하지 않는 흐름이다. 그리고 이러한 반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인들은 연일 현물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고 이는 기존에 강한 흐름을 보였던 화학,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은 전기전자나 낙폭과대 종목에 집중되어 있지만 실제 시장을 이끈 것은 기존 주도주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종목별 차별화를 더욱 두드러지게 한다. 즉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나오는 반등이고 업종 순환도 짧아서 종목선정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번 반등은 실적 시즌과 겹치면서 또 하나의 특징을 보이고 있는데 바로 중소형 실적 우량주들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점이다. 분명히 코스닥 시장은 거래소 시장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강한 상승을 보이는 우량주와 그 관련 중소형주들은 실적이라는 배경과 함께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기전자 중소형주와, 자동차 관련 부품주들은 꾸준히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관련주 중 한 종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우신시스(017370)템이다. 동사는 차체부품 및 설비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이다. 여타 자동차 부품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반해 동사는 1년 이상 횡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동사의 차체 사업이 2010년 2월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했고 이를 한국 GM에 공급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GM의 공격적인 신차 마케팅과 판매 전략은 동사의 안정적인 매출 신장과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한국GM의 투자계획(3년간 6조 원)과 올해 출시되는 신차 물량에서 알 수 있는데, 그보다 더 긍정적인 것은 이러한 배경이 실제로 동사의 재무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꾸준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추세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는 동사의 주가는 지난 1년 이상의 횡보 흐름으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두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실질적인 수혜와 이를 바탕으로 한 이익개선은 분명히 동사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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