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증시] 에너지주 강세로 상승...거래는 한산

기사입력 : 2011년03월30일 06:15

최종수정 : 2011년03월30일 06:31

- 1분기 결산 앞두고 거래 극히 한산

*홈디포, 주식환매 발표후 급상승
*美 3월 소비자신뢰지수, 1월 주택가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분기마감을 앞두고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에 나선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최고 실적주인 에너지주를 집중 매수함에 따라 초반부진을 딛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소매주와 기술주도 선전하며 시장 견인에 힘을 보탰으나 일반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과 노동시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보다 명확한 자료를 기다리며  관망자세를 취해 거래는 극히 한산했다. 

1분기 결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우지수는 0.67% 오른 1만2279.01, S&P500지수는 0.71% 상승한 1319.44, 나스닥지수는 0.96% 전진한 2756.89로 장을 막았다.

다우종목 가운데 홈디포는 2.86%(종가: 37.70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상승했고, AT&T는 2.35%(30.05달러), 시스코는 1.81%(17.44달러) 전진한 반면 휴렛-팩커드는 2.44%(41.11달러), 인텔은 0.29%(20.28달러) 후퇴했다.

S&P500 핵심 종목중 이동통신과 에너지, 자재 관련주가 상승세를 선도했다.

S&P500지수는 1분기가 시작된 후 4.9%의 오름폭을 작성했으며 지난 8개 분기 가운데 7번째 상승흐름을 기록하며 올해 첫 석달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CBOE 변동성지수(VIX)는 19 아래로 내려섰다.  

투자자들이 수요일(30일)과 (4월1일) 나올 ADP 고용보고서와 비농업부문 월간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장외에서 관망세를 취함에 따라 거래는 극히 한산했다.

NYSE와 AMEX, 나스닥시장에서 이날 거래된 총 주식수는 62억 주로 지난해 하루 평균치인 84억7000만 주를 크게 밑돌며 올들어 두번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들이 새로운 분기의 실적 전망을 발표하기 시작한 것도 관망세를 강화하는데 일조했다. 

랜드콜트 드레이딩의 매니징 디렉터인 토드 쇼네버거는 "분기가 마감되기 전 자산배정에 변화를 주려는 기관투자자들을 제외하곤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솔라리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팀 그리스키는 "이번 주는 중요한 경제지표들이 나오는 주간인데다 기업들의 실적전망 발표도 드믄드믄 이어지고 있다고 "며 "투자자들은 보다 확실한 자료를 기다리며 큰 베팅을 삼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최근의 우량 실적주인 에너지주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핼리버턴은 2.3%(49달러), 슐룸버저는 4.35%(94.36달러)를 기록했다.

서스퀘하나는 체서피크 에너지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긍정적'으로 올리고 주가목표도 34달러에서 42달러로 올렸다.

바클레이 역시 애너다코, 아파치, 데본 에저지, 노블 에너지와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주가목표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체서피크 에너지는 0.94%(33.37달러), 아파치는 1.35%(83.17달러), 데본 에너지는 0.22%(91.70달러), 노블 에너지는 1.49%(97.70달러), 옥시덴탈은 2.89%(103.79달러) 올랐다.

한편 일본 대지진 이후 시장후퇴로 부당하게 가격이 떨어진 업종인 기술과 소매 관련주들이 저가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S&P  IT지수는 0.64%, S&P소매지수는 1.36% 올랐다.

건추자재 소매업체인 홈디포는 주식 환매프로그램을 가속화해 1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매수한다는 발표를 내놓으며 다우지수를 견인하는데 앞장섰다.

아마존 닷 컴은 라이벌인 애플과 구글에 앞서 음악 원거리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며 3.1%(174.62달러) 올랐다.

시스코는 클라우디 컴퓨팅 서비스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업체인 뉴스케일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뒤 1.81%(17.44달러)올라섰다. 인수제안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최대의 영리교육기관 운영업체인 아폴로그룹은 기업회계연도 2분기의 신입생 등록이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4.25%(40.55달러) 급락했다.

미국내 3위의 주택건설업체인 레나는 1분기 순익을 올렸으나 매출 감소를 기록, 3.44%(19.07달러) 내렸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시장에 부정적인 내용을 담았으나 주가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민간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수정치인 72.0에서 63.4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폴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의 중간전망값인 65.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지수는 직전월의 97.5에서 81.1로 급락했고 12개월 후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2008년 10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지수는 33.8에서 36.9로 올라갔다

1월 S&P/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은 계절조정치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하며 7개월째 내리막을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