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경상흑자가 1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흑자규모도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여행 및 기타 서비스 지급이 줄어들어 서비스 적자규모가 축소된데다 상품흑자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1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달 경상수지 흑자는 11억 8000만달러였다. 전월의 1억 5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 3월이후 1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간 모습이다.
상품수지는 15억 8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기타서비스의 지급이 줄어들어 적자규모가 전월의 16억 4000만 달러에서 5억 7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증가로 인해 흑자규모가 전월의 7억달러에서 5억 4000만달러로 축소됐고,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 감소로 적자규모가 전월 4억 7000만 달러에서 3억 8000만 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자본 금융계정은 지난해 5월이후 10개월째 유출초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유출초 규모는 전월 12억 8000만달러에서 22억 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외국인의 직접투자 유입이 다소 늘면서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17억 3000만달러에서 16억 4000만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전월중 유입초를 보였던 외국인 주식투자가 큰 폭 순유출로 돌아섬에 따라 전월 9억달러 유입초에서 30억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한편 은행 단기대출금 회수 등으로 기타투자의 유입초 규모는 전월의 17억 7000만달러에서 48억 6000만달러로 확대됐고 준비자산은 월중 20억 9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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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