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대신증권에 따르면, 요금인하 이슈로 인해 통신주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LG유플러스의 주가는 2011년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인은 스마트폰의 경쟁력 저하 때문이라는 분석이지만 현재 경쟁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저평가는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의 투자포인트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해 ▲스마트폰 확산의 3요소(단말기, 네트워크, 컨텐츠)에 대한 보강이 이뤄지고 있고 ▲스마트폰 점유율이 10%를 돌파 ▲외국인 수급에 있어 경쟁사보다 유리하다는 강점 등이다.
다만 LTE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올해 CAPEX가 1.7조원으로 집중되면서 감가상각비의 증가(약 1000억원 증가 전망)가 예상된다는 점은 이익 측면에서 우려되는 사항이다.
◆ 단말기, 네트워크 보강으로 빼앗긴 시장 탈환
지난해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이전 이동전화 시장과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지난해 이전 단가(ARPU, 가입자당 매출)는 늘어나지 않고 가입자만 서로 뺏고 뺏기는 악순환의 시장이었다면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는 경쟁은 그대로 이어지되 단가는 상승하는 시장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가정용 AP 100개를 Wi-Fi존으로 사용할 수 있는 U+존 전략을 발표했다. 동시에 지난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단말기 경쟁력도 갖춰가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 강화로 한 자릴수에 머물던 스마트폰 가입자 점유율이 지난달 드디어 10%를 돌파했고 이동전화 번호이동 역시 3/21 현재 3500여명 순증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네트워크에 대한 보강도 이어지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전략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빅이 출시되며 동사의 유플러스존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확산을 위해 대대적인 TV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김희재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7월 LTE 상용서비스 개시 및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다"면서"여기에 7월 비전 선포식 1주년을 맞아 동사의 구체적인 미래전략을 소개, 시간이 지날수록 탄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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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