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제약업종 1분기 상위 6개 업체 매출액과 영업이익(2010년 녹십자의 신종플루 일회성 요인 제거 기준)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7%,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1분기까지는 의미있는 매출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기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했다.
업종내에서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녹십자(신종플루 매출 제외, 20.8% YoY)와 동아제약(7.1% YoY)를 꼽았다.
녹십자는 GSK 제품 일부 판권 회수로 인한 매출 공백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의 성장과 신규매출(베르나바이오텍 B형백신 위탁생산 등)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이 예상했다.
반면, 한미약품은 상위업체중에서 가장 부진한 실적(매출 -6.8% YoY)을 예상했다.
중소형 의원급 채널에서 상위제약사들의 점유율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경쟁사 대비 동 채널 매출비중이 큰 한미약품의 매출 회복 속도가 가장 느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2010년 8월과 12월에 제약업종 주가가 반등했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회복속도로 현재 제약업종 밸류에이션(12개월 forward PER 10.95배)은 6년만에 처음으로 MSCI 코리아 대비 할인(1.2%)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제약주가 다시 한번 제대로 반등할 시점이 2분기에 올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부터 제약업종의 의미있는 매출 반등이 시작되고, 다양한 해외 파이프라인 모멘텀(녹십자 WHO PQ통과, 동아제약 천연물신약 국내허가, 한미약품 아모잘탄 유럽시판 허가신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선호주는 녹십자를 꼽았다.
업종내 실적모멘텀과 해외수출 모멘텀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그 이외에 유한양행(밸류에이션 매력, 2011년 ex-cash PER 8.9배)과 동아제약(신약파이프라인 모멘텀)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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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