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기획재정부가 5년만에 재정증권을 발행한다. 이번달과 다음달 총 4조원 규모다.
17일 재정부는 국고금 출납상 일시적으로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번달과 다음달을 합쳐 총 4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9월 1조 8000억원 규모의 재정증권 발행 이후 5년만에 다시 발행하는 것이다.
재정증권이란 회계연도 중 일시적으로 부족한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증권이다.
다음달까지 발행되는 재정증권은 28일물 할인채 형태로 25개 은행 및 증권사 통안증권 입찰기관 및 국고금 위탁 운용기관인 산업은행, 증권금융을 대상으로 경쟁입찰방식으로 이뤄진다.
재정부 국고국 이동재 과장은 "재정증권은 일시 부족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조달해 재정지출에 활용해 한국은행의 통화관리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정부는 올해 4분기 중 재정증권 발행분을 전액 상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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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sub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