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일본 정부가 지진 피해로 방사능 누출 위기에 처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냉각작업을 위해 미국측에 공식 협조를 요청했다고 미국 핵 통제위원회(Nuclear Regulatory Commission)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위원회는 일본측 요청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으며 기술적 자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일본 역사상 최대 지진과 그에 따른 쓰나미로 최소 1만명이 사망했고 3개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누출될 위기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 관리들은 지진 피해를 입은 3개의 원자로를 냉각시킴으로써 대형 폭발사고를 막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핵통제위원회는 이미 2명의 원자로 전문가를 일본에 파견한 상태다.
한편 유럽연합(EU)는 이날 일본 핵 발전소 사고와 관련,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내주 비상 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EU 에너지 위원장 구엔터 오팅거는 IAEA의 아마노 유키야에 사무총장에게 "사태 조사를 위한" 회의를 소집해줄 것을 요청했다.
EU 에너지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EU 에너지 장관들과 핵 안전 관련 당국자, 대형 핵발전소 대표들에게 15일 브뤼셀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유럽내 핵발전소 안전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유럽대륙에는 현재 약 150개의 핵발전소가 가동중이며 이중 절반 정도는 진역(震域:seismic area)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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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