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일본 열도가 대지진의 악재에 휩싸인 가운데 우리나라 시멘트 업체들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이 대지진 피해 복구 과정에서 시멘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시멘트는 전 거래일 대비 14.84% 상승한 209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키움과 미래에셋, 대우 등 창구별 골고루 매수세가 몰렸다.
다른 시멘트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쌍용양회 역시 14.41% 오른 7780원을 기록했으며 현대시멘트도 14.88% 오른 74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밖에 성신양회와 한일시멘트도 각각 5% 넘게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의 강광숙 애널리스트는 역시 일본의 지진 피해 복구작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시멘트 관련주들의 동반 상한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일본 시멘트 산업 시설에 대한 현황 파악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만약 일본의 시멘트 생산 시설 파괴가 크게 나타났다면 중국과 한국의 시멘트 업체들의 수출 경쟁이 진행될 수 있어 가격적인 우위를 누가 선점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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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