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3.4%대 턱밑까지 바짝 다가섰다.
금융통화원회가 10일 올들어 2번째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함에 따라 CD금리도 따라서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CD금리가 전날보다 9bp 오른 3.39%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CD금리는 이달 들어서만 22bp 상승했다. 지난해말 2.80%와 비교하면 올들어 100일만에 약 60bp 급등한 것.
CD금리는 지난 1월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3.0%를 상향 돌파한 후 꾸준히 상승 이달 3일 6bp 급등해 3.2%대로 올라섰다. 그리고 전날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하며 3.30%를 터치했다.
그리고 이날 기준금리 인상 직후 오전장에서 3.39%까지 급등했다.
CD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연계돼 있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들은 이날 CD금리를 반영해 곧 대출금리를 잇따라 올릴 예정이다.
다만 시장관계자들은 CD금리가 급등,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증권사 CD금리 고시관계자는 "CD금리가 지금 올라온 수준이면 충분하다"면서 "이번에 콜금리도 올렸기 때문에 CD금리는 3.39% 수준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에 은행채 3개월이 3.30%부근이어서 CD금리도 3.3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거의 비슷해졌다"면서 앞으로 CD금리가 상승하겠지만 상승 강도는 많이 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요즘은 코픽스가 대세고 CD발행도 적어서 CD끔리는 면피하는 수준에서 은행채 3개월과 스프레드 벌린 후 크게 벌어지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