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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종업원 중시 및 주주가치 제고정책

기사입력 : 2011년03월10일 12:50

최종수정 : 2011년03월10일 10:36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민기업 유한양행은 올해로 창립한지 85해를 맞는다. 1936년 주식회사 설립 이후 75년간 무적자를 기록해왔으며 1962년 상장 이후 IMF를 제외하고 거의 매년 5% 이상의 무상주와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수십년 동안 흑자배당을 한 유한양행에 만약 상장 당시 1000주(약 100만원)을 투자 했다면 얼마나 많은 수익을 봤을까? 회사에 따르면 상장당시의 100만원이 매년 현금배당과 무상증자를 받았다면 지금 현재 8500여주(약 15억원/1500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그렇다면 40년 넘게 유한양행 주식을 팔지 않고 갖고 있는 소위 주식대박 주주는 존재할까? 유한양행 측은 "49년 전 최초 주주는 103명이었는데 현재까지 이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10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그 동안 꾸준히 무상증자와 현금배당을 각각 5%, 20%씩 같이 해 왔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이 이처럼 무상증자를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은 수십년의 흑자경영을 꼽을 수 있다.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주주에게 주식대금 납입의무 없이 무상으로 주식을 발행해 나눠주는 무상증자 역시 가능했던 것.

지난 1962년 80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래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었을 뿐 아니라 지난 1993년부터 2008년까지 15년간 순이익이 매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하나의 비결은 풍부한 자본 잉여금이다. 유보율(Reserve ratiom)이란 잉여금(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불황에 대한 적응력이 높다고 보는데 이와 함께 무상증자 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김재교 IR팀장은 "무상증자는 사실 발행주식수가 늘어 주식 가치를 희석시키는 측면도 있어 성장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정책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며 "무상증자와 현금배당을 함께 실시해 증자율에 비례해 배당금도 많이 받을 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무상이후 권리락된 주가가 단기간에 회복되기 때문에 실제적인 배당수익률은 현금배당과 더불어 5% 이상을 얻을 수 있어 장기적인 큰 트렌드에서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의 주주가치제고는 직원들에게까지 이어지는데 IMF위기 시 종업원 전체가 상여금을 반납하는 고통분담을 스스로 제안하는 데에 회사는 종업원 보상 정책으로 상장기업 국내 최초로 전직원 스톡옵션을 1998년, 2002년 2회에 실시하여 종업원 1인당 약 1억원 이상의 혜택이 돌아가게 만들었다.

또한 작년 업계 최초로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면서 기존 55세에서 57세로 2년 동안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현재의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정년연장을 통해 중년실업 억제와 고용인원을 늘려가는 데도 힘을 쓰는 등 종업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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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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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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