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유가 급등과 신형 모닝의 신차 효과로 지난 2월 경차 판매 비중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시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지난달 내수와 수출, 생산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차는 총 1만5882대가 팔려 작년 동월 대비 45.1%나 증가했다. 전체 차급 중 경차의 판매 비중은 18.1%에 달해 IMF 구제금융 시기인 1999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 2월 국내 자동차 업계의 내수 판매는 총 10만769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1월 판매까지 포함하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22만8774대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유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아차 모닝, 현대차 그랜저 등의 신차효과가 계속되면서 내수 판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6% 감소했지만, 교체수요가 늘어난 상용차는 21.5%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출은 중동ㆍ아프리카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증가와 국산차의 신뢰도 향상 등에 힘입어 작년 대비 15.2% 증가한 19만948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5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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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