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추진중인 외환은행의 차기 행장으로 윤용로(사진· 56) 전 기업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렬 하나금융 사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도 연임이 유력하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날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어 이 같은 결정을 할 예정이다.
경발위는 이날 사내 등기임원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회장과 사장과 하나은행장, 감사 등 4명이던 사내이사 체제를 외환은행장을 포함한 5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윤용로 전 행장은 충남 예산(1955년생) 태생으로 중앙고와 한국외국어대(영어과)를 나와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과 금융감독위원회 정책2국장, 금감위 부위원장을 지냈고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기업은행장으로 일했다.
윤 전 행장이 외환은행장에 내정된 것에 대해 기업은행장 시절 경영능력과 금융당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한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의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행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면접에서 금융산업에 대한 식견, 글로벌 감각, 60세 미만인 나이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행장은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가 오는 12일 열리는 외환은행 이사회에 추천하면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최종 확정된다.
김종열 사장과 김정태 행장은 연임되더라도 김 회장과 함께 각각 1년씩 연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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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