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3월 3일 (로이터) - 아랍연맹은 2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에 리비아 국민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랍연맹은 또 리비아에 대한 비행금지구역(no-fly zone) 설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카이로에서 모임을 가진 아랍연맹 회원국 각료들은 또 리비아에 대한 어떤 형태의 직접적인 외부 군사 개입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들은 리비아 국가원수 카다피의 무력 사용을 거듭 비난했다.
아랍연맹의 아무르 무사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리비아 국민들을 구해야 한다. 우리가 리비아와 리비아 당국에 리비아국민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아랍연맹 회의에서 채택된 결의문 내용을 읽으면서 리비아에 대한 조치에는 아프리카연맹과 공동으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랍연맹은 리비아정부의 시위 무력 진압과 관련, 카다피 정부를 비난하며 리비아의 회원 자격을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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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