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본격적인 봄 철 이사시즌을 앞두고 학군수요가 마무리된 서울 강남권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수도권외곽지역은 여전히 전세물량 부족과 전세값 오름세로 시름하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에서 치솟은 전세가격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은 서울 외곽에서 이어 인근 수도권 도시로 밀려나면서 마치 도미노처럼 전세가격 변동 폭의 외연이 커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부가 전월세 안정화대책 일환으로 3~4월 임대주택 조기공급을 추진하고 있어 봄 이사철 수요자들의 당첨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주택 저소득계층이 노려볼 만한 공공임대아파트는 분양전환이 불가능한 임대주택으로 소득기준을 제한하되, 월세와 보증금수준을 낮춘 국민 영구 임대주택 등이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 저소득계층 공공임대아파트 어디?
LH공사가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A18-2블록에서 휴먼시아 국민임대 아파트 1297가구를 공급한다. 인근 일반아파트 임대시세의 44~58% 수준인 휴먼시아 국민임대는 당초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구역 철거민을 수용하기 위해 건립한 순환용 임대주택을 국민임대로 전환했다.
전용면적 39~51㎡로 구성됐으며 임대조건은 주택형별로 보증금 2380만~4260만원에 월 16만9000원~30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청약자격은 무주택세대주로 전용 50㎡미만 평면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50%(4인 가족 211만4560원 이하)이하에게 먼저 공급하고 남은 주택이 있을 때 월 평균 소득의 70%이하 세대에게 공급된다.
이와함께 영구임대주택도 노려볼만 하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등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는 내달 7~11일간 거주 지역 동주민센터에서 영구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 선정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SH공사는 동일 시기 강남구 개포동과 일원동 등 서울시내 16개 단지에서 영구임대주택 입주대기자 1200명을 모집한다.
공가발생에 따라 입주순번대로 입주하게 되며 LH공사의 영구임대주택 청약자격과 대동소이하되 가구원수, 가구주연령, 서울시 거주기간, 가구원 형태 등 입주대상자 선정기준에 맞는 배점에 따라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가 입주할 수 있다.
◆ 월세 부담없는 중산층 장기전세주택
보증부월세형태가 아닌 순수 전세가 가능한 공공임대상품으로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이 있다.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장기전세주택에 대한 인기가 높은 편으로 올초 청약접수 마감된 16차 장기전세주택도 1466가구 공급에 1만346명이 접수하며 평균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서울시에서 공급될 장기전세주택은 총 3525가구로 이달 말 구로구 천왕(2-4-5-6)지구와 양천구 신청(3-1)지구 등 7개 단지에서 1416가구가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부양가족이 있는 서울시거주 무주택세대주가 대상이며 주택형별 청약자격과 자산보유 등 제한요건을 충족한 신청자 중 담청자를 선정한다.
한편, 신혼부부 및 3자녀 이상 가구를 비롯해 노부모부양자를 위한 특별공급도 주목받고 있다. 특별공급을 잘 활용하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저소득층이 입주할 수 있는 영구임대가 부활되고 20~30년 장기거주가 가능한 국민임대와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되고 있다.
여기에 다가구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자립형임대주택, 대학생 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정부 주도의 공공임대주택은 청약자격과 당첨기준이 까다롭지만 대부분 도심역세권이나 신규 택지지구에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임대료가 저렴하다"면서"저소득부터 중산층까지 다양한 소득계층을 아우르는 임대상품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공공 임대주택을 활용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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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