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새누리저축은행은 21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방식으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납입일은 오는 22일로 기존 주주인 한화그룹 4개 계열사(한화건설, 한화엘앤씨,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테크엠)가 전액 출자할 예정이다.
새누리저축은행은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 17일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19일 보해저축은행 등 4개사가 추가 영업정지됨에 따라 예금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한 추가 유상증자를 결의한 것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8년 11월 새누리저축은행을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2280억원을 증자한데 이어 추가로 300억원을 증자하게됨에 따라 총 2580억원을 증자하게 됐다.
이번 자본확충으로 새누리상호저축은행의 납입 자본금은 2530억원에서 2830억원으로 확대되는 한편, BIS 자기자본비율은 부실 금융기관 인수에 따른 부칙 조항을 적용하지 않고서도 기존 2.7%에서 12.07%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
새누리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한편, 앞으로 대한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증권·푸르덴셜투자증권·한화투자신탁운용·푸르덴셜자산운용·한화기술금융 등 금융 계열사들과 연계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Leading Bank'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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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