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추위에 회장 영향력 커, 외풍도 변수로 작용
- 4~5명 유력 후보군…의외의 인물 가능성 급부상
[뉴스핌=한기진 기자]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 경남, 광주은행장 선임작업이 개시된 가운데,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의 표심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7명으로 구성되는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에 이팔성 회장과 이 회장이 사실상 추천한 인물 1명이 포함된다. 우리금융 계열 은행장들의 선임에 이 회장의 의중이 적지 않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18일 우리금융은 행추위를 개최해 향후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장 선출작업을 개시했다. 3개 은행의 행추위는 각각 이팔성 회장과 우리금융 사외이사 2명, 외부전문가 2명, 각 은행 사외이사 1명, 예금보험공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에 참여했던 우리금융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들이 행추위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추위는 오는 19일 3개 행장 후보 공개모집을 언론 등에 공고해 오는 25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서치펌을 통한 후보추천도 동시에 이뤄진다. 다음달 3일까지 서류 심사를 마치고 3월 초 면담 절차 등을 거친 후 차기 행장 최종후보를 선출한다. 차기 행장들은 내달 25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차기 행장 선임에 이팔성 회장의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추위에 이팔성 회장과 그가 추천한 인물 1명이 들어간다. 행추위 7표중 2표에 이 회장의 의중이 반영되는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결정권의 30%는 이 회장 영향력이 미친다고 봐야한다”라고 했다. 이 회장과 일체감을 가진 인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가장 큰 관심이 가는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이순우 수석 부행장, 김희태 중국법인장과 윤상구, 김정한 우리금융 전무, 김경동 전 수석전무(현 우리투자증권 고문)가 거론된다. 하지만 외풍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자리가 우리은행장이어서, 의외의 인물이 선임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