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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경련, 회장보다 '역할찾기'가 먼저

기사입력 : 2011년02월17일 14:2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정탁윤 기자]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해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한다"

1961년 설립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설립 목적이다.

5.16쿠데타 직후 부정 축재 혐의로 내로라하는 기업인들이 대거 구속됐는데 이때 박정희 대통령과 경제재건을 약속하면서 생겨난 단체가 전경련이다.

이후 전경련은 산업화 과정에서 정부와 재계의 가교역할을 하며 중화학공업 육성 및 수출증대, 정치자금 양성화 추진 등 많은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역대 회장단중 삼성의 이병철 초대 회장부터 현대 정주영 회장, LG 구자경 회장이 전경련을 맡을 때가 전성기였다.

그러다 1999년 대우 김우중 회장을 끝으로 전경련의 힘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 2000년대 들어서는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재계 전체가 아닌 특정기업만을 위한 단체라는 비아냥을 자초하기도 했다. 한때 전경련은 삼성을 위한 '삼경련'이라 불리기도 했다.

김우중 회장 이후 전경련 회장자리를 선뜻 맡겠다고 나서는 회장이 없어진 것도 그런 이유다.

현 회장인 조석래 회장의 후임선출 작업 역시 현재 뚜렷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당장 다음주(24일)가 총회인데 누구 하나 회장을 맡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굳이 오너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문경영인 출신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역대 전경련 회장 13명 가운데 유창순 회장과 손길승 회장은 오너가 아닌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근본적으로 회장 찾기보다 역할 재정립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전경련 산하의 한국경제연구원을 확대시켜 전경련 전체를 재계의 싱크탱크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전경련의 역할이 예전에 비해 많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전경련도 이제 시대에 맞게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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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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