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한국증권의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15일 자동차주에 대해 "환율 하락 우려와 지난해 및 연초의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라며 "그러나 견고한 펀더멘털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이번 주가 조정은 절호의 저가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탑픽으로 기아차, 만도, 넥센타이어를 제시했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이다.
■ 우호적인 환율과 견고한 펀더멘털: Top pick - 기아차, 만도, 넥센타이어
최근 자동차주는 1) 환율 하락 우려와, 2) 10년 및 연초의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로 조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견고한 펀더멘털과 매력적인 valuation을 고려하면 이번 주가 조정은 절호의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 현재 원/달러와 원/유로 환율은 각각 1,127원, 1,528원으로 10년 2월 평균 1,157원, 1,585원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원가구조가 탁월한 신모델 판매 비중의 빠른 상승세를 고려하면 우호적인 수준이다. 또한 원/엔 환율은 현재 13. 5:1 로 10년 2월 12.8보다 높다. 1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판매(527,043대, +22% YoY)는 해외판매 강세 지속과 기아의 내수 강세에 힘입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러한 판매 강세는 신차효과와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인 중국판매에 힘입어 지속될 전망이다. 기아차(000270, 목표주가 75,000원)와 만도(060980, 목표주가 185,000원)를 top pick으로 유지하고, 기아차 납품비중이 높은 넥센타이어(002350, 목표주가 13,000원)를 추가한다. 넥센타이어의 국내 OE 매출액에서 기아차 비중은 60%이고 현대차는 20%이다.
■ 기아차: 14개월 연속 현대차보다 높은 증가율 기록
현대차의 1월 판매는 견고한 해외판매(수출 88,628대(+34.1% YoY), 해외공장 판매(165,760대, +14% YoY))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4.2% 증가한 309,80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내수판매(+19.1% YoY)와 해외판매(수출 95,738대(+59.2% YoY), 해외공장 판매(81,003대, +21.5% YoY))의 동반 강세로 14개월 연속 현대차보다 높은 증가율(+35.1% YoY, 217,243대)을 기록했다. 10년 말 중국 소형차 세제 혜택이 종료된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72,319대, +15.1% YoY, +10.7% MoM)와 기아차(38,858대, +13.7% YoY, +22.7% MoM)의 1월 중국판매는 주목할 만하다. 현대의 중국판매는 10년 9월(73,122대)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실적이고, 기아는 Sportage R의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판매를 경신했다.
■ 기아차: 미국시장 점유율 사상 최고인 3.39%
현대와 기아의 미국판매(65,003대)는 주요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23.5% YoY)을 또 다시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3달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1월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산업수요는 전년동월대비 17.3% 증가한 819,688대에 머문 반면, 현대와 기아의 판매는 각각 37,214대, 27,789대로 22%, 25.6% 증가했다. 그 결과 현대의 점유율은 10년 1월 4.4%와 12월 3.9%에서 4.5%로 상승했고, 기아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3.2%와 2.7%에서 3.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사 합산 점유율은 10년 1월 7.5%와 12월 6.6%에서 7.9%로 회복됐다. K5의 판매는 12월 1,880대에서 3,338대로 증가했다. 또한 현대의 40 mpg 차의 판매는 4,792대를 기록해 평균 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업체별 평균 연비) 수준을 09년 model year로 31.7 mpg에서 34.7 mpg로 크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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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