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정부의 2010회계연도 장부가 총 세입 261조 2000억원, 총 세출 248조 7000억원으로 마감됐다.
세입에서 세출을 뺀 결산상 잉여금 12조 5000억원 중 4조 7000억조원이 다음 연도로 이월돼 총 7조 8000억원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감사원의 박성득 감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2010회계연도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를 마감하며 이같이 밝혔다.
장부에 따르면 일반회계의 세입은 205조 2000억원으로 국세수입 증가 등으로 예산액 201조 3000억원 대비 3조 9000억원이 거둬 들여졌다.
세출은 예산액과 지난해 이월액을 더한 예산현액은 202조 8000억원 대비 97.2%인 197조 1000억원이다.
특별회계의 세입은 56조원으로 우체국예금특별회계, 에너지및자원사업특별회계의 세입 증가 등으로 예산액 54조 1000억원보다 1조 9000원이 초과 징수됐다.
세출은 예산현액 56조 2000억원의 91.7%인 51조 5000억원이다.
예산현액은 예산액과 지난해 이월액, 초과지출승인액, 예비비 지출결정액을 더한 금액이다.
세계잉여금 7조 8000억원은 일반회계에서 6조원, 특별회계에서 1조 8000억원이 발생했다.
이 금액은 정부결산이 완료된 후 국가재정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지방교부세 및 교부금 정산, 공적자금상환, 채무상환, 다음연도 세입이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총세입·세출부가 마감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재정운영 결과를 종합해 2010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작성한다.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승인을 얻은 후, 감사원의 결산검사를 거쳐 오는 5월 31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윤증현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면서 6.1%의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장관은 "올해 경제운용목표인 '5% 성장, 물가 3%'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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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