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10일 "오늘자로 지난해의 총세입․세출부를 마감함에 따라 2010회계연도 정부 전체의 세입·세출 실적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이를 기반으로 정부는 국가결산보고서를 작성해 5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10회계연도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를 마감'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우리 경제에 대해 윤 장관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면서 6.1%의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 경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위기극복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장관은 "최근 유럽의 재정불안, 중동정세 불안, 국제원자재 가격상승, 국내 물가상승 압력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윤 장관은 "2011년의 경제운용목표인 '5% 성장, 물가 3%'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재정운용 측면에서 정부는 올해 세출예산의 57.4% 수준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아울러 윤 장관은 국고금·국유재산·공기업 배당·국가채권 관리 전 분야에 있어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관리전략을 수립,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2012년 국회에 제출예정인 발생주의·복식부기 방식의 재무제표 등 국가회계제도의 정착을 통해 국가부채 등 재정운용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계약제도를 선진화해 재정절감은 물론 공정사회 구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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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