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Newspim] 9일 오후 4시 19분 송고한 "동양생명, 보험주 약세속에 나홀로 강세' 기사 본문에서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연구원의 코멘트 중 '동양증권'을 '동양생명'으로 정정합니다. 송고한 기사도 수정했습니다.
[뉴스핌=노희준기자] 동양생명이 여타 주요 보험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나홀로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동양생명은 8일 전거래일보다 150원, 1.17% 오른 1만 2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일의 상승률 8.47%에 비해 상승폭은 작은 편이지만 여타 주요 보험주의 약세 속에서도 꿋꿋이 오름세를 달렸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반면 그간 금리인상 분위기와 '김석동 효과'로 상승세를 달리던 주요 보험주들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삼성생명은 전거래일보다 2000원, 1.84% 내렸고, 삼성화재 역시 5000원, 2.06% 빠졌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각각 100원(-0.34%), 550원(-1.16%)이 밀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동양생명의 이러한 '나홀로 강세'에 대해 상대적으로 그간의 '피지 못한 상승세'가 최근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펀퍼멘탈의 지지 속에 표출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책임연구원은 "동양생명은 금리 상승기에 가장 수혜를 받지 못했던 대상"이라며 "그간에 여타 종목에 비해 (주가 흐름측면에서) 소외를 받았던 동양이 최근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동양생명의 최근 주가는 52주 최저가에 머무는 상황이라 매수시점으로 적기라고도 덧붙였다.
한 책임연구원은 그간의 소외와 관련해선 "생명보험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작아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분석했다.
결국 동양생명의 이날 강세는 그간 펀더멘털과 괴리된 주가가 실적 호조 속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올라야 할 종목이 이제야 오른다는 얘기다.
한 책임연구원은 이날 여타 보험주의 하락에 대해서는 "최근에 많은 상승세에 따른 조정장"으로 평가했다.
실제 삼성생명은 이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날로 마감했고 삼성화재도 이전 4거래일 잇딴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이투자증권 김지현 선임연구원도 동양의 '나홀로 강세'를 특이사항으로 보지 않았다. 이날의 상승 흐름은 벨류에이션에 따른 회복이라는 것이다.
김 선임연구원은 "지난 7일에 발표된 실적도 좋았고 위험 손해율도 좋아졌다"며 "생보사가 손보사보다 금리에 민감한 법인데 그간 금리 상승에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 것이 이제야 오름세를 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생보사는 손보사에 비해 상품의 기간이 길고 부채의 듀레이션도 길어서 금리변화에 손보사보다 민감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그런 민감성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그는 "여타 보험주들의 벨류에이션에 비해 동양생명은 1배 정도로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앞으로 금리 상승 시기에 벨류에이션에 따라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동양생명보험은 지난 7일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614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조1451억6000만원, 421억4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1% , 12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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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