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로 직원에게 화투세트 지급한 CJ인터넷 화제
[뉴스핌=강필성기자]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회사원들 사이에서는 명절 선물이 화제다. 올해는 어떤 선물이 나오는지를 기대하는 것도 설 연휴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대목. 과연 국내 기업들은 임직원들에게 어떤 선물을 줬을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CJ인터넷이다. CJ인터넷은 임직원들에게 담요와 화투세트를 증정했다. 설 명절 친인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화기애애하게 ‘고스톱’ 등의 화투게임을 즐기하는 회사 측의 배려다.
물론 화투세트가 내키지 않는다면 자사가 서비스하는 고스톱·포커 게임머니 등을 택할 수도 있다.
그 외에 웅진홀딩스는 전 직원에게 쌀 10kg을 지급했고 NHN은 상품권 15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함께 네이버뮤직 3개월 이용권을 추가로 지급했다. 현대백화점은 2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고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혹은 11만원 상당의 직원쇼핑몰 중 택일 하게 했다.
가장 풍족한 설은 맞이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연봉의 50%에 달하는 성과급(PS)와 연봉에 포함된 기본급 100% 수준의 설 상여금까지 챙겨 그 어느때보다 여유로운 명절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약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이나 선물세트를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계열사의 생활용품세트나 저렴한 스팸세트 등도 인기 선물로 꼽혔다.
사실 명절 선물은 기업에 있어서 급여 이외의 지출인 만큼 ‘필수’라고 하기 힘들다. 아예 선물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설 선물이 직원에 대한 회사의 애정 척도라는 웃지못할 농담도 나오곤 한다.
대기업에 근무중인 A씨는 “사실 설이라고 해서 회사에서 어마어마한 선물을 주는 것은 되려 부담스럽다”며 “하지만 작은 선물이라도 손에 쥐어주면 회사가 그만큼 직원들의 복지에 신경 쓰려고 한다는 의지를 보는 듯해 기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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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