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국내 최초로 해수담수화 연구시설이 준공됐다.
27일 국토해양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 최초로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국산 16인치 모듈이 적용된 1000㎥/일 규모의 해수담수화 연구용 파일럿플랜트를 설치하고 27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신혜경)이 국토부로부터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007년부터 5년 동안 총 1642억(정부 907억, 민간 735억)의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이며, 파일럿플랜트는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을 돕고, 국산소재와 부품의 현장적용성을 테스트해 국산화율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해수담수화 대형 파일럿플랜트 시설은 1000 ㎥/일 규모로 실증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국산 16인치 대형 역삼투 분리막 모듈이 적용돼 있다.
다양한 조건에서 국산소재 및 요소기술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공정구성도 전처리 공정과 역삼투 공정으로 구분돼 있다.
특히 역삼투 공정은 국산소재와 외산소재 공정으로 나뉘어, 동일 조건에서 비교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국내 최초로 16인치 국산모듈과 압력용기(베셀, Vessel)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해수담수화 공정의 에너지 소모량을 절감하기 위해 에너지 회수장치(Energy Recovery Device)도 국내에서 제작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대형 해수담수화 파일럿플랜트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중인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나아가 해수담수화 연구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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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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