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기자] 유로존 위기 해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유로화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국가들의 위기 대응책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일부 금융권에 대해 자본확충을 요구한 스페인 정부의 대응책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발행한 채권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관측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4% 오른 1.3690달러에 호가됐다.
이 환율은 일시 1.3700달러를 상향 돌파했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최근 유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유로존 위기의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EFSF가 발행한 채권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자 유럽중앙은행(ECB) 관례자들은 유로존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앞서 요제프 마쿠츠 ECB 정책위원은 한 경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부채 위기에 봉착한 국가들 뿐만 아니라 주변국 역시 재정 건전화에 노력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로존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아일랜드 정부가 하원에서의 예산안 통과로 극단적인 붕괴 수순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오는 3월 실시되는 유로존 회담에서 보다 확실한 위기 대응책이 나올 수 있을지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EFSF의 기능 강화를 대가로 독일 정부는 주변국들에게 보다 강력한 재정 규율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FSF의 규모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일부 유럽연합 관료들의 주장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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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