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기자] 일본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 경기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올해 3월로 끝나는 2011 회계연도와 내년의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25일 일본은행(BOJ)은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무담보 콜금리 유도목표를 현행 0~0.1%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경제가 당장은 회복이 정체되는 국면이지만, 앞으로는 회복세 둔화 양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반적인 경기 판단은 그대로 유지했다.
대내외 경제 여건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하면서, 일본의 수출과 산업생산이 다소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BOJ는 2011/12년 회계연도와 2012/13 회계연도의 경제는 지난 10월 보고서에서 언급한 것과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올해 3월로 끝나는 2010/11 회계연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로 제시, 기존 전망치인 2.1%에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내년 3월로 끝나는 2011/12 회계연도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0.1% 상승율을 예상했던 지난 10월 보고서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로 최근 상승하고 있는 상품가격의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010/11 회계연도의 CPI 상승률 전망치 역시 기존 마이너스 0.4%에서 마이너스 0.3%로 상향 조정됐다.
이날 오후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번 통화 정책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뉴스핌 Newspim]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